중국의 지난해 경제(GDP) 규모가 16.8% 상향 조정돼 세계 순위에서 이탈리아를 제치고 6위로 한 단계 올랐다고 국가통계국이 20일 발표했다. 국가통계국의 리더수이 국장은 이날 제1차 경제종합센서스 결과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의 지난해 GDP규모가 1조9317억달러(15조9878억위안)로 지난 2월 발표 때보다 2조3000억위안 상향 조정돼 세계 6위를 기록했다"며 "올해는 중국 경제규모가 5위인 프랑스에 근접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리 국장은 "GDP 규모 확대는 과거 통계에서 많이 누락된 개인과 민영기업의 서비스 부문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번 GDP 증가분의 93%를 3차산업이 차지했다. 지난해 GDP에서 차지한 3차산업 비중도 31.9%에서 40.7%로 늘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