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가 평당 8300만원이나 되는 초(超)고가 상가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서울 역삼동(강남역)에서 최근 분양에 들어간 '로하스애비뉴'다.


지하3층~지상6층 규모로 연면적 468평인 이 상가의 분양가는 1층 기준으로 평당 8300만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주력인 20·25평형의 총 분양가는 각각 16억원과 20억원에 달한다.


평당 분양가가 8000만원을 넘는 것은 부동산 전체 상품을 통틀어 이 상가가 처음이다.


지하 2층 상가의 가격도 평당 2300만원으로 웬만한 지역의 1층 상가 가격과 맞먹는다.


로하스애비뉴는 강남역(7번 출구) 사거리 코너에 내년 11월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면적 20평 이상 대형 상가 13개로 구성됐다.


식음료 프랜차이즈나 고급 주점 등이 권장 업종이다.


시행사인 ㈜코젠로하스측은 강남역 주변 땅값이 평당 1억원 안팎이란 점을 감안,분양가를 이같이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강남역 출구에서 30m 떨어져 있는 초역세권인 데다 전용률도 60%로 다른 상가보다 높기 때문에 분양가가 지나치게 높은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