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소비자대상(上)] 기능성화장품 : '이자녹스 링클 디클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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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녹스 링클 디클라인 더블 이펙트'(40㎖·8만원 선)는 지난 10월 출시 후 두 달 만에 3만여개가 팔렸을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이다.
LG생활건강이 독자 개발한 두 가지 주름개선 성분 '메디닌 A'와 '안젤리카'를 통해 일반 주름개선 제품보다 더욱 강력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자녹스 링클 디클라인 더블 이펙트'는 소비자들이 주름 개선 효과를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하려면 피부 표피층에서 시작된 주름과 진피 안에서 진행 중인 주름을 동시에 관리해줘야 한다는 논리에서 개발된 상품이다.
표피층 주름은 '메디닌 A'를 통해,진피층에 자리잡기 시작한 주름은 '안젤리카'로 각각 집중 관리해 준다는 것.
'메디닌 A'는 대표적 주름개선 성분인 '레티놀'이 공기 등 외부 환경에 노출시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LG생활건강이 개발한 특허 성분이다.
레티놀보다 원료 안정성과 주름 개선 효과가 3배 이상 높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안젤리카'의 경우 미용 한방 약재로 널리 사용되는 백지에서 추출한 주름 개선 성분으로 진피세포 복원 기능과 빛에 대한 안정성이 우수해 레티놀 대비 콜라겐 합성 능력이 4배에 달한다고.
'메디닌 A'와 '안젤리카' 두 가지 성분의 제형을 각기 달리해 피부 흡수력을 높인 점도 '이자녹스 링클 디클라인 더블 이펙트'의 특징이다.
'메디닌 A'의 경우 '오일 인 워터'(수용성 성분이 지용성 성분을 둘러싼 구조) 형태로 만들어 끈적임을 적게 했다.
반면 '안젤리카'는 '워터 인 오일'(지용성 성분이 수용성 성분을 둘러싼 구조) 형태로 만들어 수분 지속력을 강화시켰다.
용기 디자인에서도 차별점을 뒀다.
두 가지 주름개선 성분이 섞이지 않도록 제품 용기 내부를 절반씩 나눠 각각의 성분을 담아 펌프를 누르면 두 개의 분리된 관을 통해 개별 내용물이 나올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안젤리카' 성분이 들어 있는 용기 부위에는 눈금 창을 만들어 사용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LG생활건강은 "두 가지 각기 다른 성분을 이렇게 다른 구조로 만들어 놓으면 얼굴에 바르는 순간 두 가지 성분이 자연스럽게 섞이면서 피부와 가장 유사한 PH(산성도)로 전환돼 유효 성분이 피부 속으로 빨리 흡수된다"며 "수분 보호막이 형성되면서 유효 성분의 지속력을 배가시켜 강력한 주름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 들어 LG생활건강은 할리우드 스타인 제시카 알바를 이자녹스의 전속 모델로 기용해 TV CF를 방영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