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조선업계가 경쟁국 일본을 크게 따돌리고 수주량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20일 조선·해운 시황 전문분석 기관인 영국의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1∼11월 한국의 선박 수주량은 1390만CGT(보정총톤수)로 일본 수주량 590만CGT의 2.3배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한국이 수주량에서 일본과 큰 차이를 보이며 독주한 것은 LNG선(액화천연가스 운반선)과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의 대형 선박 수주에 힘썼기 때문이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