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사립학교법 개정안의 취지를 직접 설명하기 위해 오는 23일 저녁 종교계 지도자들과 만난다. 만찬을 겸한 이날 청와대 간담회는 최근 사학법 개정안에 대한 종교계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노 대통령이 제안한 것이다. 노 대통령은 사학법을 비롯 사회 현안에 대해 종교계 지도자들의 의견과 조언을 듣고 종교계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간담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총무 백도웅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최성규 목사,천주교주교회의 종교간대화위원장 김희중 주교,원불교 교정원 이혜정 원장,최근덕 성균관장,천도교 한광도 교령,민족종교협의회 한양원 회장 등 8명이다. 청와대에서는 이병완 비서실장,김병준 정책실장,황인성 시민사회수석이 배석한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