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이 20일 연말 이웃사랑 성금 7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포스코가 이 가운데 50억원을 출연했으며 포스코건설 포스콘 창원특수강 포철산기 포철기연 포스렉 등 6개 출자회사가 나머지 20억원을 분담했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지속가능한 경영의 한 축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하고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성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현재 사내에 315개 자원봉사 팀을 두고 있으며 2만6000여명의 임직원 및 가족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또 매월 셋째 토요일을 '나눔의 토요일'로 정하고 임직원이 다채로운 사회봉사 활동에 참가하고 있다.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가 위치한 인근 지역과 서울사무소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월 남아시아 일대에서 발생한 쓰나미 피해 복구지원을 위해 임직원들이 모금한 1억여원에다 회사가 2억여원을 보태 대한적십자사와 인도네시아 현지에 전달하기도 했다.


포스코는 이날 전달한 성금 외에 오는 23일에는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하는 '포스코 나눔마당'을 열어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 및 전국 28개 아름다운 가게 매장에서 임직원이 기증한 11만5782점의 물품을 판매해 수익금을 이웃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