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주가는 4만원,목표가는 3만원.'


골드만삭스가 20일 다음에 대해 "기업가치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앞서가고 있다"며 적정주가를 3만원으로 제시했다.


현 주가가 4만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매도의견을 내논 셈이다.


이는 국내증권사들이 다음의 4분기 실적이 개선된다며 목표주가를 4만7000∼4만8000원으로 올린 것과는 대조적이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온라인광고 시장의 성장세를 감안하더라도 다음의 최근 주가급등은 과도하다"며 "자회사인 라이코스와 전자상거래,다이렉트보험 등 3개 사업부문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는 다음에 대해 '시장수익률 하회'(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그러나 "다음이 최근 야후코리아의 시장점유율을 잠식하면서 방문자 수를 늘려나가고 있다"며 "향후 온라인광고 매출이 예상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다음의 2006년 순손실도 당초 예상치인 7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 주가는 이날 5.44% 떨어진 4만원을 기록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