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데스증권은 21일 미국 인플레 진행속도가 예상보다 느릴 것으로 전망했다. 김한진 전무는 "11월 생산물가지수가 전월비 0.7% 하락해 2003년 4월이래 31개월만에 가장 큰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지적하고 이같이 밝혔다. 11월 생산물가는 허리케인 영향과 더불어 상반기에 이미 큰 폭으로 오른 에너지 가격 상승을 충분히 반영한데다 4분기 소비사정까지 반영된 물가라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판단. 김 전무는 "원료 에너지 가격상승폭이 최종 에너지제품의 가격상승을 자극하는 정보가 아직 느린 것은 전반적 소비경기가 약하기 때문"으로 풀이하고"일단 연준의 금리인상 부담이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내년 1월말 FOMC회의에서 금리인상을 유보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예상.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