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이 내년도 역점사업으로 대기업 소유지배구조 개선을 강조했습니다. 강위원장은 오전에 개최된 전경련 정책위원회 조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혀 주목됩니다. 강위원장은 "공정위가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경제력집중과 경쟁왜곡의 부작용이 초래되는 대기업집단의 소유지배구조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정부는 기업의 지배구조나 소유구조 문제는 기업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문제라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도 "대기업집단의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영향력 등을 감안할 때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한 원칙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공정위는 내년에도 대기업집단정책은 자율규제라는 큰 틀 아래서 출총제로부터의 졸업과 선진국형 지주회사체제로의 전환을 적극 유도할 계획입니다. 강위원장은 투명성 공정성의 확보를 통해 시장자율규제로 자연스럽게 전환될 수 있도록 기업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강위원장은 소비자문제에 대해 "소비자의 능동적 참여를 통한 소비자주권을 실현해야한다"며 "소보원 이관에 대비, 소비자시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여 이관 이후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