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이 개발한 토종 1호 발기부전 치료신약 '자이데나(사진)'가 22일 출시된다. 이에 따라 '비아그라' 등 기존 다국적 제약사 발기부전 치료제와의 한판 격돌이 시작될 전망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21일부터 전국 각 의약품 도매상에 자이데나를 공급하기 시작했다"며 "환자들이 의사의 처방을 받아 22일부터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100㎎ 제품은 7000원,200㎎ 제품은 1만2000원에 각각 판매된다"고 덧붙였다. 동아제약은 애초 지난 12일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었으나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자이데나를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지정키로 하면서 출시를 연기했다. 오·남용 우려 의약품은 발기부전치료제나 비만치료제 등 오·남용 가능성이 높은 의약품에 대해 지정되며 해당 제품에는 지정 여부가 표시된다. 자이데나는 지난 20일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지정됐다. 자이데나는 화이자의 '비아그라',일라이릴리의 '시알리스',바이엘의 '레비트라'에 이어 세계 4번째로 제조허가를 받은 발기부전치료 신약으로 동아제약이 지난 97년부터 8년간 200억원을 투입해 개발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