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퍼니싱 산업이 새로운 황금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GNP 1만달러의 사회?문화지표가 레저와 웰빙이었다면, 2만달러 시대의 지표는 자신의 공간을 재창조하는 '홈퍼니싱' 산업이다. (주)더시즌앤디자이너스(대표 최익훈)는 종합 홈퍼니싱 전문 업체로 고급주택, 고급사무실 및 특급호텔의 데코레이션에 있어서 공간기획에서부터 마지막 종합 데코레이션에 이르기까지 토탈 홈퍼니싱을 하는 회사다. 이 회사는 인테리어에 필요한 각종 가구와 홈패션 제품을 직접 디자인해 OEM방식으로 프랑스에 주문한다. 프랑스에서 디자인을 들여오는 경우는 흔하지만, 반대의 경우는 이 회사만의 경쟁력. 또하나의 강점은 패브릭과 인테리어를 접목시키는 감각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패브릭 외길 30년을 걸어 온 최 대표는 '홈퍼니싱'이라 개념 자체가 없던 1982년에 패브릭과 인테리어를 접목시킨 '홈퍼니싱'을 국내에 소개한 개척자다. 그는 전 세계 디자이너들과 견줄 만큼 패브릭에 관한 안목이 뛰어난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그 결과 동부선 컨츄리 클럽하우스,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 삼성동 현대 I-PARK, 한남동 주택 등의 프로젝트에서 '생활의 공간에 패션을 입혔다'는 호평을 받았다. 시장 확대를 위해 내년부터 단품을 생산 판매에 나설 계획을 지닌 최 대표는 "미국 홈퍼니싱 시장은 우리나라의 한 해 예산에 맞먹는 120조"라며 "뛰어난 디자인 인프라로 세계시장에 뛰어들면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