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소기업이 강관말뚝과 상부 구조물을 연결하는 말뚝머리 결합에 관한 신기술 및 새로운 교량 형식을 잇달아 개발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비비엠코리아(이기홍 대표, www.bbmkorea.co.kr)는 볼트식 덮개판공법(건설교통부 지정 신기술 제134호)과 볼트식 콘크리트 속채움공법(건교부 지정 신기술 제373호)을 개발한 데 이어 최근 콘크리트 충전강관 구조와 ㄱ자형 전단연결재 연구 개발에 성공했다. 이 회사가 선보인 콘크리크 충전강관 구조기술은 강관 내부에 콘크리트를 충전하는 구조 형식으로 콘크리트와 강관이란 서로 다른 재질의 장점을 극대화하여 내력증대, 변형능력 향상, 강성증대의 역학적 효과를 갖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일괄 공장제작이 가능하고 보강재를 최소화함으로써 공기를 단축시킴은 물론 시공성을 향상시켰다. 이에 따라 공사비가 절감되고 우수한 품질을 확보해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11월 20M 실물 모형으로 열차 하중에 대한 실험을 한 결과 안전성이 확인되었고, 30-40m 지간에 형고가 1.3m정도로 타 형식에 비해 경제성 면에서도 우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비비엠코리아는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매출액의 5%를 연구개발비로 재투자한다. 97년 창업 이래 부설연구소를 중심으로 건설신기술 및 특허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에도 특허 및 실용신안을 40여종 보유하고 있다. 이기홍 회장은 "국내외 학술발표회나 각종 건설 관련 세미나에 매년 5편 이상의 연구 논문을 발표하며 건설기술 발전에 노력해 왔다"고 말하고 "결합부가 확실해야 구조물이 안전하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건설 기술 발전을 위한 비비엠코리아의 기술개발은 계속될 것이다"이라고 강조했다. (02)2108-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