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신규 고객에게 금리를 최대 0.9%포인트 할인해주고 설정비를 면제해주는 파격적인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내놓았다. 국민은행은 21일 주택을 구입하거나 국민은행에서 처음 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금리 할인과 설정비 면제 혜택을 주는 'KB스타 모기지론Ⅱ'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의 대출금리는 3개월 변동금리의 기본금리(현재 연 6.07%)에서 0.6%포인트 할인된 연 5.47%이다. KB스타클럽 고객은 여기서 추가로 0.3%포인트의 우대를 받아 연 5.17%가 적용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기존 상품처럼 1년 또는 3년까지만 금리 할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할인금리를 만기까지 그대로 적용한다"고 말했다. 또 담보 설정 비용을 은행이 부담해도 가산금리를 부과하지 않음으로써 실제 고객이 설정비를 면제받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또 모기지신용보험에 가입할 경우(보증료는 은행 부담) 소액임차 보증금을 공제하지 않아 실제 대출 한도가 늘어난다. 서울지역 방 3칸 기준으로 2400만원을 더 받을 수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