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옛 모기지론)을 대출받을 때 보증인의 연령 요건이 대폭 완화된다. 현행 원금의 30% 선인 보금자리론의 만기 일시 상환비율을 늘리는 방안도 추진된다. 정홍식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21일 발표한 2006년 업무계획에서 주택금융 신용 보증의 자격 요건 중 단독 세대주 요건을 현행 35세에서 30세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장 20년으로 돼 있는 보금자리론의 만기를 더 연장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내년 경영계획과 관련,"보금자리론 판매 목표를 5조2000억원으로 설정,올해의 4조2000억원에 비해 20% 이상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저당증권은 내년 5조2000억원,학자금대출증권은 1조6000억원 규모로 발행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주택신용보증은 5조원을 공급,올해 4조8000억원보다 2000억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사장은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카드 캐피털 등 비은행권 영업 채널을 확대하고 인터넷 상담 및 보금자리론 자동심사 시스템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