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2007년 中시장 진출"..하종선 사장, 취임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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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종선 현대해상 사장은 21일 "오는 2007년 중국 보험시장에 진출하고 국내시장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하 사장은 이날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를 갖고 "내년 중국 현지법인의 본인가를 받아 2007년부터 현지의 현대차 기아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및 오프라인 자동차 보험에 진출하고 아울러 현지 진출 기업과 교포들을 대상으로 보험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보험시장은 우리의 내수시장과 유사한 개념이며 현재는 열악하지만 앞으로는 업계의 판도를 변화시킬 수 있을 만한 시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중국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대차·기아차가 진출해 있는 미국 시장에서도 자동차 보험 영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자동차보험 자회사가 내년 4월부터 영업을 시작하는 것과 관련,하 사장은 "첫해엔 영업 성과가 좋지 않겠지만 2차 연도부터는 괜찮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설계사들의 수익 감소가 우려되는 만큼 이들에 대한 전문교육을 강화하고 판매 상품 확대를 통해 기존 소득 이상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하 사장은 또 "자동차보험은 '업계 최고' 또는 '업계 최초'의 독창적이고 차별화한 상품을 개발하겠다"며 "정비업체의 정비 불량에 대해서는 무상 수리 서비스를 하는 등 호텔급 보상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