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시장이 내년에도 폭발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006년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가 올해(3만대)보다 15% 증가한 3만4500대에 이를 전망이라고 21일 발표했다. 이와 관련,주요 수입차 업체들은 내년 판매량을 4만대로 예상하고 있어 2006년 수입차 시장 규모는 대략 3만5000~4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KAIDA는 또 수입차 시장 규모가 2007년 3만9000대,2008년 4만4000대를 거쳐 2009년께 5만대 시대를 열 것으로 내다봤다. 2010년 예상치는 5만4000대.향후 5년간 연평균 10%가 넘는 고속성장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KAIDA 관계자는 "내년에 수입차 업계가 내놓는 신차 수는 올해(60여개)보다 20개가량 많은 80여개에 달할 전망"이라며 "신차효과에다 업체 간 가격 인하 경쟁으로 수입차 문턱이 낮아지고 있는 만큼 15% 성장은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