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가 4분기에 5년 만에 흑자로 전환할 것이 확실시되는 등 거듭나고 있다. 21일 주가는 4.13%(500원) 오른 1만2600원으로 지난 9월16일 이후 3개월여 만에 207.70% 급등했다. 시가총액은 4347억원으로 16위에 올랐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날 KTH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지난 99년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를 1만5000원으로 80% 상향 조정했다.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26.0% 증가한 356억원,영업이익은 41억원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처럼 영업실적이 호전되는 것은 최대주주인 KT와 연계한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데다 강력한 구조조정 후 비용절감 효과도 뚜렷해 지고 있기 때문이다. KT의 벨소리(링고) 관련 매출이 최근 월 12억원에 달하고 게임 배급 부문의 경우 지난 4월 이후 월 15억원 정도 매출을 올리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