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공 '제2 개성공단' 추진 .. 후보지 선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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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경협 확대를 위해 '제2 개성공단'이 추진되고 있다.
평남 남포가 유력한 후보지로 꼽히고 있다.
한국토지공사 고위 관계자는 21일 "개성공단 1단계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제2의 개성공단을 준비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면서 "이를 위해 국토연구원에 '개성공단 및 남북한 서해안 연안지역 개발전략 연구'란 주제의 용역을 발주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후보지로 남포 해주 신의주 나진 원산 등이 꼽히고 있지만,기존 개성공단과의 연계성이나 항만,배후도시 등을 감안할 때 남포가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국토연구원 이상준 박사는 "개성공단과 연계해 개발할 수 있는 지역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내년 2월 말 보고서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개성공업지구는 총 2000만평(공장구역 800만평,배후도시 1200만평) 규모로 현재 진행 중인 1단계 사업은 오는 2007년 말 완료된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