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과 강풍으로 인해 21일 서울과 지방을 잇는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됐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0분 출발하려던 대한항공 KE1201편을 비롯 김포~제주 71편,김포~광주 14편,김포~여수 10편,김포~목포 2편,김포~울산 4편,김포~포항 2편,김포~대구 2편,김포~김해 6편 등 모두 111편이 결항됐다. 특히 제주공항의 경우 초속 19m의 강한 바람이 불고,광주공항은 적설량 19.0cm여서 이날 오후 늦게까지 결항이 이어졌다. 김포~김해 구간은 서울에 내린 눈으로 항공기에 눈이 쌓이는 바람에 결항됐으나 곧바로 정상화됐고,김포~목포·김포~포항 구간도 도착 공항의 사정이 좋지 않아 결항됐다가 운항이 완료됐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폭설과 강풍의 영향으로 제주와 광주공항 이용에 차질이 예상된다"며 "공항 이용객들은 출발 전 결항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