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가 태국의 한 여론조사에서 '올해 가장 실망스러운 인물'로 꼽히는 불명예를 안았다.


21일 태국 TNA통신에 따르면 방콕대학 부설 여론조사기관이 22세 이상 방콕 시민 1414명을 대상으로 최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9%가 탁신 총리를 '올해의 가장 실망스러운 인물'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탁신 총리는 '올해의 가장 칭찬받을 인물' 조사에서도 31%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함으로써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평을 동시에 받았다.


탁신 총리는 올해 향후 5년간 50조원 규모의 투자프로젝트를 발표하는 등 의욕적인 활동을 했으나 야당 등으로부터 포퓰리즘 정치의 전형이란 비판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