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은 기업 대 기업 간(B2B) 전자상거래 보증시장에 진출한 지 4년 만에 연간 보증공급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지난 20일 현재 신보의 B2B 보증공급액은 1조184억원으로,이는 지난해 연간 공급액인 7486억원보다 25%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신용보증기금의 전자상거래 보증제도는 신보와 은행,B2B 인터넷 장터(마켓플레이스) 간 전산시스템을 연결해 보증 신청에서부터 보증서 발급,상거래 계약,대금결제 등 일련의 과정이 인터넷상에서 일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다. 신보 관계자는 "지난해 B2B 전자상거래액이 279조원에 이르고 올해는 3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등 이 시장이 해마다 30% 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B2B 전자상거래가 디지털 경제를 주도하는 거래 수단으로 부각되는 추세여서 신보의 보증공급액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보는 이에 따라 내년도 공급 목표를 올해보다 30% 늘어난 1조3000억원으로 확정하고 판매 대기업 및 금융회사,인터넷장터 등에 전산시스템을 확충,더 많은 중소기업이 B2B 전자상거래 시장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업자원부가 주관하는 'B2B네트워크 구축 지원사업' 2단계도 성공적으로 마무리짓겠다는 목표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