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증시 '황금기 들어선다..닛케이 최대 2만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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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케이지수가 향후 5년간 상승 행진을 지속해 오는 2010년 2만~2만400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 기간 동안 연평균 주가 수익률은 10% 이상.
22일 도이치뱅크 료지 무샤 분석가는 닛케이지수가 오랜 부진을 떨쳐내고 새로운 상승 사이클의 초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했다.
펀더멘털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에 걸림돌이 됐던 낮은 밸류에이션이 최근 높아지기 시작하면서 대세 상승을 위한 조건들이 모두 갖추어 졌다고 분석.
금융 포트폴리오내에서 외면당했던 주식에 대한 관심이 살아나고 리스크 보상 심리가 회복되는 가운데 상승 기대감에 해외 자금이 유입되는 등 내년에도 수급 밸런스가 계속해서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경제에 대한 낙관론자들과 비관론자들 모두 기업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데 동의하고 있으며 이 역시 장기금리 대비 저평가돼 있는 밸류에이션의 상승 기반이 확보됐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완만한 성장과 낮은 금리, 우호적인 기업 실적의 "골든 시나리오(Golden scenario)"가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
내년 명목GDP와 장기금리가 2% 상승할 것이라는 낙관론적 관점에서 연평균 주가 수익률을 15%로 추정했다.오는 2010년 닛케이 전망치를 2만4000으로 제시했다.
성장률을 1%로 예상하는 비관론적 관점을 대입해도 수익률은 11.2%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지수 전망치를 2만으로 산출했다.
대형주들이 상승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양호한 현금 흐름이 전망되는 블루칩 종목과 가격 결정력 및 글로벌 경제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제조업종에 주목할 것을 권고.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