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22일 내놓은 `3분기 81개 금융회사 전자금융 취급실적'에 따르면 19개 은행들의 전자금융서비스를 이용한 자금이체는 9억4천700만건, 1천577조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각각 2.0%, 9.6% 늘었다. 은행 전자금융 사용자를 유형별로 보면 자동현금수납기(CD/ATM)가 전체의 50.8%(4억8천100만건)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인터넷뱅킹 30.2%(2억8천600만건), 폰뱅킹 17.4%(1억6천400만건) 등의 순이었다. 김인석 금감원 IT감독팀장은 "폰뱅킹 전화번호 사전등록제를 실시하면서 불편을 느낀 고객들이 폰뱅킹 이용을 자제한 반면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고객들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증시가 활황을 보이면서 32개 증권사들이 제공하는 온라인 증권거래 시스템을 이용한 투자자들이 늘어나 거래금액은 1천77조원으로 전분기보다 28.9%, 수수료는 4천114억원으로 49.6% 증가했다. 이에 반해 24개 보험회사들이 제공하는 인터넷보험계약을 이용한 고객은 모두 3만6천명(124억원)에 불과해 전체 보험계약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건수 기준 0.2%, 금액기준 0.1%에 그쳤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