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삼성증권 유승민 연구원이 2006년 기술적으로 유망한 업종을 자동차와 금융, IT 순으로 꼽았다. 자동차 업종의 경우 대표주인 현대차가 장기 수렴 이후 한단계 도약에 나서고 있으며 美 시장에서의 성공이 주요 대표 자동차 업체들과의 차별적인 장기 추세에서 확인되고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 금융 업종은 본격적인 상승 단계에 접어든 은행들이 내년 1차 목표치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며 증권주도 올해 상승이 저점 탈피에 성공하는 수준에 불과했다고 설명. 가장 안정적인 주가 추세를 보여주고 있는 보험주들도 삼성화재현대해상 등에서와 같이 지속적 상승구도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IT주들은 올들어 완만하지만 상승추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재차 확인함으로써 내년에는 본격적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다만 상승 기울기는 완만할 것으로 관측. 유승민 연구원은 "섹터별 우선 순위는 다를 수 있으나 어느 업종이든 주도권을 유지하면서 시장 전반의 상승 기조를 이어갈 수 있다는 시장에 대한 믿음이 확고부동하다"고 밝혔다. 가능성만 점쳐지던 지난 연말과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 유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가능성은 계속 열려있다며 이제부터는 수익률 게임을 대비한 준비에 더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