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증권사들이 LG전자나 하이닉스 등 기술업체의 수익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성탄절 장세를 달구는 가운데 수익상향 조정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까지 나오고 있다. 최근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대만 기술주 혼하이의 내년 매출 전망치를 17.3%나 상향 조정하고 LG전자의 내년 휴대폰 영업익 기대치를 5630억원에서 7330억원으로 끌어 올렸다. JP모건증권도 LG전자에 대해 휴대폰과 PDP 출하 호조를 근거삼아 4분기와 2007년 순익 전망치를 각각 8%와 6% 올려 잡고 목표주가도 높였다. 국내 증권사들도 수익 상향의 물결에 합류. 미래에셋증권은 하이닉스의 내년과 2007년 영업익 예상치를 19.2%와 12.6% 올려 잡고 목표주가 5만원 시대 팡파르를 열었다. 특히 4분기 어닝시즌이 다가오면서 IT관련주들이 대거 실적 호전을 보일 것이란 전망(한국경제신문 22일자)까지 나오고 있어 발표후 분석가들의 수익전망치 상향 조정이 따라올 것이라는 선순환 시나리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와관련 외국계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주 움직임은 빙산의 일각일 것"으로 평가하고"앞으로 6개월내 아시아 기술주에 대한 수익 상향 러시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