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바의 직원 29명이 지난 2002년 실시된 국가고시 '1급 전기공사시공관리기사' 시험에 자격을 위조해 응시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22일 아사히(朝日)가 보도했다. 이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실무 경험이 필요한데 회사측이 이들에게 허위 경력증명서를 발행해준 것. 이들 중 6명은 시험 시작전 허위 사실이 발각돼 불합격 처리됐고 시험에 합격한 22명의 자격도 취소됐다. 국토교통성은 감독을 철저히 하지 못한 도시바에도 권고 명령을 내렸다. 한편 이외에도 미쓰비시중공업 사원 28명도 '감리기술자' 자격 면허를 부정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