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인기 경주마 '딥임팩트'가 말그대로 딥임팩트(Deep Impact)를 일으키고 있다. 23일 산케이스포츠는 그랑프리대상 경주 '아리마기념(有馬記念)' 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한 인기 경주마 '딥입팩트'가 경마장 밖에서도 히트를 치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25일 딥임팩트가 출전하는 '제50회 아리마기념경주'의 입장권이 정가의 6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기념품들도 없어서 못팔 정도라고. 이에 따라 60억엔 정도로 추정되는 마권 매출 외 수십억엔 규모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입장권 판매점포 점원은 "표를 구하려고 하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뤄 인기 가수의 연말 콘서트 못지 않은 열기를 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왠만한 인기마라 해도 연간 약 3000개 정도의 판매량을 보이는 기념 DVD와 팜플렛 등 관련 상품의 판매량이 이미 5만개를 넘어서 딥임팩트의 인기를 실감케하고 있다. 크리스마스에 맞춰 열리는 이번 경주에는 관람객이 약 16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주가 열리는 나카야마경마장과 근처 음식점 및 점포들은 도시락 등 손님을 맞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기 위해 분주한 모습. 이에 대해 덴츠소비자연구센터는 "딥임팩트의 활약으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으며 사회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