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개 엉덩이-철도선로 얼어붙어..경찰 구조

미국에서 영하의 추운 날씨 탓에 개 엉덩이가 철도 선로에 얼어붙은 사건이 발생했다고 22일 AP통신(현지 시각)이 보도했다.

허스키종의 개가 기차 선로에 앉아있는 것을 처음 목격한 것은 한 공사 인부.

추운 날씨로 일을 취소하고 레스토랑으로 향하던 중 개를 발견했으며 1시간 반 이후 다시 지나쳤을 때 그대로 앉아있었다고 한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그는 경찰을 불렀는데 이후에 현장에 도착한 동물 담당관과 함께 개를 옮기려 해으나 꼼짝도 하지 않았다는 것.

경찰이 개의 꼬리와 엉덩이 부분을 확인하니 기차 레일에 얼어붙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 개는 힘껏 당겨져 기차 통과시간 10분전에 무사히 구출됐으나 다량의 털이 뽑힌 것은 불가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 개는 지역 한 협회에 옮겨져 보호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