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의 전문화와 세분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곳 중 하나가 패션 업종이다. 패션업계 종사자의 대부분이 여성이었으나 최근에는 남성들의 지원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패션쇼 디렉터:패션쇼를 총체적으로 기획하는 사람이다. 옷과 액세서리 등을 돋보이게 하는 무대음악,모델 등 모든 요소를 관리한다. 패션쇼디렉터가 되는 방법은 모델양성 기관의 차밍스쿨을 거쳐 실무 경험을 쌓아 진출하는 방법과 이벤트 전문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는 방법 등 두 가지다. 능력에 따라 수입이 천차만별이다. ▶패션 숍마스터(fashion shopmaster):판매 전문직으로 매장에서 옷을 파는 기본적인 역할에서부터 고객관리,상품 재고관리,매장 환경관리 등 판매와 관련된 모든 일을 담당한다. 백화점에서 상품의 매출실적에 따라 연봉을 받거나 개인사업자 등록 후 직접 직원을 고용해 영업을 한다. 매장에서 벌어들인 순이익의 10~15%가 숍마스터의 몫이다. ▶디스플레이어:브랜드 컨셉트에 맞춰 매장의 분위기를 연출하는 일을 한다. 미적 감각과 더불어 지구력이 필요하다. 백화점 디자인실,패션업체,디스플레이 용역업체,대기업 전시실,쇼핑센터 디자인실,이벤트 전문대행사,무대장치 전문업체 등에서 일한다. ▶패션 코디네이터:패션쇼,의류매장,방송국,패션잡지사 등 다양한 곳에서 그 필요성을 인정받고 있는 직업이다. 코디네이터는 분야에 따라 업무의 내용이 약간씩 다르다. 화장이나 소품을 활용하는 스타일링 작업이 추가되면 '스타일리스트'로, 모델이 아닌 고객의 코디네이션을 도우면 '패션 어드바이저'로 불리게된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도움말=잡링크(www.joblin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