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악재 흡수 시도..코스피 사상 최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코스피 지수가 하루만에 반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3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8.66포인트 오른 1359.53으로 마감됐다.코스닥 지수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3.02포인트 내린 691.23을 기록하며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뉴욕증시 상승 마감에 힘입어 전날보다 7포인트 오른 1358 포인트로 출발했으나 코스닥 시장의 급락세 속에 외국인 매물이 점차 늘어나며 한 때 1350선을 밑돌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은 전일의 줄기세포 관련 쇼크가 이어지며 오전 한 때 671포인트까지 밀려나기도 했으나 줄기세포 연구와 관련한 중간조사 결과가 발표된 이후 오히려 안정을 찾아갔다.
외국인이 699억원을 순매도하며 6일 연속 팔자 행진에 나선 반면 개인은 30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기관은 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프로그램은 461억원 팔자 우위였다.
국민은행,현대차,우리금융,현대모비스 등이 약보합에 머물렀으나 삼성전자(1.7%),하이닉스(1.6%),삼성SDI(6.3%) 등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대한항공이 4% 가까이 오르며 3만원을 넘어서는 저력을 발휘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고 삼성증권이 목표가를 올린 현대오토넷은 상한가로 치솟았다.이밖에 대우조선해양이 4.8% 오른 것을 비롯해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STX조선 등이 동반 상승하는 등 조선주의 강세가 돋보였다.삼성중공업은 보합.
코스닥에서는 NHN,하나로텔레콤,아시아나항공,다음 등이 상승한 반면 LG텔레콤,CJ홈쇼핑,GS홈쇼핑,동서 등은 주가가 부진했다.
새내기주 대봉엘에스와 와이엔텍이 상한가로 기록하며 화려한 출발을 보인 반면 소비바다의 지분 참여를 추진 중에 있다고 공시한 소프트랜드는 개장초 급등세를 기록했으나 이후 하한가로 추락했다.한편 개장초 상한가까지 치솟기도 했던 엠파스는 상승 탄력이 줄어들며 결국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마크로젠,이지바이오,메디포스트,라이프코드 등 일부 줄기세포 관련주들이 반등에 성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09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448개 종목이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8개를 비롯해 356개 종목이 올랐다.하락 종목수는 522개였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