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의 옛 증권거래소 부지에 대규모 복합건물이 들어선다. 부동산개발업체인 ㈜센텀디앤씨는 서울 중구 을지로2가 199의 39 일대 옛 증권거래소 부지에서 복합건물 '명동 아르누보센텀'을 분양한다고 23일 밝혔다. 지하 4층~지상 10층인 이 복합건물은 연면적 5788평 규모로 상가와 오피스텔·오피스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분양하는 상가는 지하 1~지상 3층으로 근린생활시설과 전문 식당가 등이 입점할 예정이다. 을지로 비즈니스타운과 명동 쇼핑타운이 만나는 지역에서 분양되는 신축 근린상가여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환기업이 시공하고 생보부동산신탁이 분양대금 관리를 맡아 투자의 안전성도 높다. 상가의 평당 분양가는 1500만~6000만원 선이며 오는 2008년 4월 준공될 예정이다. 센텀디앤씨 관계자는 "최근 주변이 명동관광특구로 지정되고 국립극장이 복원되는 등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청계천과도 가까운 수혜 상권으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02)752-1800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