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성 전총리.김성훈 상지대 총장 등 사회원로 23인 수목장 서약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죽은 뒤 나무로 동화(同化)돼 사람과 자연이 영원히 상생한다.'
수목장(樹木葬)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사회저명인사 23명이 자신의 장례를 수목장(樹木葬)으로 치르겠다는 서약서를 작성했다.
'수목장 실천을 위한 시민의 모임' 창립준비위원회(위원장 김성훈 상지대 총장)는 23일 "황인성 전 국무총리(79), 김성훈 상지대 총장(66), 조연환 산림청장(57), 변우혁 고려대 교수(57) 등 저명인사 23명이 자신의 장례를 수목장으로 치르겠다고 서약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22일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국화홀에서 창립 발기인 대회를 연 데 이어 내년 2월14일 공식 창립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창립준비위는 "묘지로 잠식되는 산림을 보존하는 데 시신을 화장한 뒤 분골을 나무 밑에 묻는 수목장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우리 장묘 문화에 수목장이 확산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홍성호 기자 hymt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