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23일 코스피지수는 8.66포인트(0.64%) 오른 1359.53으로 마감했다.


장중 코스닥시장 급락에 영향받아 등락을 반복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쏟아낸 물량을 개인이 무난히 받아내며 장 후반 상승세를 굳혔다.


대형 기술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LG전자는 4분기 실적 기대감에다 최근 자회사 LG필립스LCD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평가 속에 4.57% 급등한 9만3800원으로 마감,사상 처음 9만원대 돌파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1.74% 오른 64만5000원으로 끝나 신고가를 기록했다.


하이닉스 역시 1.67% 오른 3만3450원으로 3일 연속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황우석 쇼크' 여파로 장 초반 2%대 하락세를 이어가던 제약업종은 서울대의 중간 조사 발표 후 흐름이 반전돼 일양약품(14.92%)과 오리엔트바이오(12.12%) 등 일부 종목은 급등세로 마감했다.


조선주는 실적 개선 전망으로 동반 강세를 보였다.


반면 폭설로 대규모 보험금 지급 우려가 나온 보험주들은 대부분 1~4%씩 하락했으며 증권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