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은 23일 강남케이블TV 지분 51%를 16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강남케이블TV는 케이블TV 가입자 18만명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가입자 5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또 가입자당 수익(ARPU)이 전국 최고 수준이고 차입금도 없다는 게 GS홈쇼핑의 설명이다.


기존에는 유경산업 등이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었다.


GS홈쇼핑 관계자는 "경쟁사와 달리 서울에 계열 SO(지역송출사업자)가 없어 디지털방송 관련 신규 사업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강남케이블은 7월부터 디지털 케이블방송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TV를 활용한 상거래(T커머스)에 유리한 조건을 갖춰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인수로 GS홈쇼핑의 케이블TV 계열사는 한국케이블TV 울산방송과 GS텔레서비스 등 3개로 늘어난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