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과 한파가 몰아닥친 지난주 주택시장도 깊은 겨울잠에 빠져들었다.


거래가 끊기면서 시세도 움직임을 멈춘 곳이 대부분이었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지역 지난주 매매가 상승률은 0.09%로 3주일째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신도시(0.08%)와 수도권(0.02%),전국(0.06%)도 미미한 상승률을 유지했다.


재건축 규제가 굳건히 지속되면서 고덕·둔촌·개포주공·가락시영 등 강남·강동권 재건축 단지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양천구(0.34%)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도 30~50평형대를 중심으로 약간 오름세를 나타냈다.


아파트별로는 재건축 예정 단지의 경우 상승률이 0.03%에 그친 데 반해 일반아파트 상승률은 0.11%를 기록해 지난 10월 말 재건축 회복세 이후 처음으로 일반아파트가 재건축 예정 아파트 상승률을 앞질렀다.


신도시는 평촌(0.2%) 일산(0.19%) 등이 소폭 올랐고 수도권에서는 안양이 0.36% 상승했다.


성남(0.19%) 과천(0.11%) 등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서울지역 전세가는 0.05% 상승해 지난주(0.11%)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신도시는 0.06%,수도권은 0.02% 상승했다.


전국 전세가도 0.03% 상승에 머무르면서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


서울에서는 매매가가 오른 곳이 전세가격도 올랐다.


지난주에 이어 양천구(0.38%)가 2주 연속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