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증시는 줄기세포 관련 악재가 시장 심리를 취약하게 만든 한 주였다.


하지만 튼튼한 수급의 뒷받침을 받은 거래소 시장은 오히려 강세를 보여 전 주말보다 38.49포인트(2.91%) 상승한 1359.53으로 마감했다.


하락세를 보이던 금리가 반등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 주말보다 0.05%포인트 상승한 5.04%로 끝났다.


25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지난주 평균 0.33% 올랐다.


주식혼합펀드의 수익률은 평균 0.05% 상승했지만 채권혼합펀드는 0.05% 떨어졌다.


누구나 최고의 펀드에,그리고 최적의 시점에 투자하기를 원하지만 실행에 옮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최고의 펀드를 찾는 노력을 하기에 앞서 펀드의 기본적인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우선 중요하다.


펀드는 주식과 채권 편입 비율에 따라 주식형,혼합형,채권형으로 각각 구분된다.


주식형은 주식 편입 비율이 60% 이상인 펀드를 말한다.


주식의 최대편입 허용치가 50% 이상인 것은 주식혼합형(안정성장형),50% 이하인 것은 채권혼합형(안정형)으로 분류된다.


편입되는 주식의 종류에 따라서 배당주 펀드,가치주 펀드,중·소형주 펀드,정보기술(IT) 펀드,에너지 펀드 등 다양한 종류가 있고 분류하기 곤란한 시장중립형 펀드도 있다.


편입 비율에 따른 분류는 이해하기 쉽지만 주식의 종류에 따른 분류나 시장 중립형 펀드 등은 그 내용의 성격에 대한 접근이 일반 투자자로서는 용이하지 않다.


따라서 펀드 투자의 경험이 적은 초보 투자자라면 대형 우량주 위주의 범용 펀드를 선택,편입 비율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목표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펀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해외 펀드나 주식 종류에 따른 분류에 해당하는 펀드에 투자하는 것은 과세 문제나 펀드의 변동성을 고려해야 하므로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2월 들어 주식형펀드의 증가 금액이 3조원에 육박하며 지난 10월을 능가할 정도로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거래소 시가총액이 600조원을 웃돌고 있는 상황에서 수탁액 25조원에 달하는 주식형펀드는 아직 적다.


하지만 위험을 취하는 투자자는 항상 본인의 재무 상태를 고려한 후 본인이 허용 가능한 위험 한도와 목표 수익률에 걸맞은 신중한 투자 결정을 해야 한다.


이병성 미래에셋증권 삼성역지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