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예감 금융상품] '길어지는 노후' 변액보험 인기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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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
투자 실적에 따라 나중에 받는 보험금 규모가 달라지는 변액보험은 전형적인 투자형 보험이다.
투신사 펀드에다 보험기능을 결합한 상품이다.
보험도 들고,투자 대가도 노릴 수 있게 설계된 것이다.
높은 수익을 올리면 보험금이 많아지니까 미래에 돈 가치가 떨어지는 현상을 예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최근 들어선 변액보험이 다른 보험상품과 결합,다양한 신상품을 만들어내며 고객들의 입맛을 당기고 있다.
2001년 7월 변액종신보험을 시작으로 국내에 첫선을 보인 변액보험은 이후 변액연금 변액유니버설 변액CI 변액유니버설종신 등으로 상품종류가 풍부해지고 있다.
투자 실적도 양호한 편이이서 일부 상품의 경우 누적수익률이 100%를 넘을 정도다.
변액보험은 최저 금액(주계약 납입보험료)을 보장하는 안전장치도 마련돼 있다.
예컨대 변액연금의 경우 중도에 해약하면 원금 보장이 되지 않지만 연금 개시 시점까지 납입한 보험료(주계약 납입보험료)에 대해선 원금을 보장해준다.
또 최저 사망보험금을 보장해주기 때문에 사망보험금이 납입보험료보다 적은 경우 납입보험료를 지급해준다.
요즘 인기있는 변액유니버설보험은 보험의 순수기능인 사망보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의무납입기간 2년 후부터 보험료를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게 설계돼 있다.
또 필요에 따라 자금 중도 인출과 보험료 추가 납입이 가능하다.
○CI보험
CI보험은 암 심근경색 등 중대한 질병이나 중대한 수술시,또는 화상과 부식의 경우 치료받을 수 있도록 보험금의 일부를 미리 지급받고 나머지는 사망 또는 1급장해시 지급받도록 설계돼 있다.
다시 말해 생전에 고액의 치료비,실직에 따른 생활비,신체 장해에 따른 간병비 요양비 등 환자 본인과 가족에게 필요한 생활·치료자금을 보장해주고 사망시에는 잔여 보험금을 지급해 유족들의 생활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복합상품이다.
CI보험은 죽어서 뿐만 아니라 살아서도 보장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의미로 종신보험을 가입하면서 건강보험을 덤으로 드는 효과가 있는 셈이다.
따라서 일반 건강보험과 종신보험의 장점이 혼합되어 두 가지 보장을 동시에 원하는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CI보험은 사망 전후를 동시에 보장하기 때문에 사망 후를 보장하는 종신보험에 비해 월보험료가 20~30%가량 비싸다.
대부분 회사의 CI보험은 '중대한 질병'과 '중대한 수술'을 공통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온라인 자동차보험
온라인자동차보험은 다이렉트 방식으로 판매된다.
다이렉트 판매방식은 설계사나 대리점 등의 중간 유통 단계를 없애고 소비자가 직접 가입하는 방식으로 설계사수당 등 사업비가 절약되기 때문에 보험료가 평균 15% 저렴한 게 특징이다.
또 인터넷과 전화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보험 가입이 가능하다.
특히 인터넷으로는 24시간 운영된다.
상품비교ㆍ청약ㆍ철회(해지)ㆍ보험금조회 등 모든 서비스가 가능해 바쁜 직장인에게 제격이다.
온라인 자동차보험은 지난 2001년 교보자동차보험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가파르게 성장,지난 8월엔 전체 자동차보험시장에서 10%의 점유율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