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서 '세화견문록' 특별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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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은 2005 특별기획전으로 '세화견문록'을 오는 29일부터 내년 2월12일까지 한가람미술관 2층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가들이 우리 옛 그림인 세화와 전통 미술에서 영감을 받아 새로운 감각으로 창작한 작품을 조명하는 자리. 세화(歲畵)란 민화의 일종으로 정초에 주고받는 그림을 뜻한다. 새해의 복을 기원하고 잡귀를 쫓는 내용을 담고 있다.
참여작가 16명이 평면회화,입체설치,영상,디자인,사진,판화 70여점을 전시한다. 연령대도 2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하다. 김근중씨가 모란도 형식을 빌려 순수본성의 회화정신을 표현한 '존재 5-12'를 선보이는 등 우리 전통의 멋과 어우러진 현대미술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해 '문자도로 꾸미는 그림 편지' 등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특히 건축가 서혜림씨(힘마건축소장)가 전시 디자인을 맡아 입체적인 이색 공간을 연출한다. (02)580-1272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