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여론조사나 시장조사는 2∼3년이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거기서 어떤 식으로 '틈새'를 공략 하느냐에 달려 있죠. 토털서비스 개념의 컨설팅과 같은 효과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나갈 겁니다. " 광주, 전남지역을 대표하는 여론조사 기관 (주)한백리서치(www.한100.com)를 이끄는 김남수 대표는 첫마디부터 차별화 전략을 강하게 내비쳤다. 지난 2002년 당시 32세의 젊은 나이에 '현대사회리서치'를 설립한 그는 3년이 흐른 지금, 회사를 지역 최고의 여론조사기관으로 성장시켰다. 확실하고 진일보된 조사기법은 정치바람으로 지역 내 서베이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면서 빛을 발했다. 설립 이듬해 회사를 (주)한백리서치로 법인 전환한 그는 전남일보와 광주일보 등 지역 대표 일간지의 여론조사를 거의 독식하다시피하며 탄탄대로를 걸어왔다. 김 대표는 지난해 한 지역 일간지로부터 국회의원 후보 등록과 관련한 선거여론 조사를 의뢰받아 단 4일 만에 이를 완수하는 놀라운 순발력을 발휘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각 선거구별로 400명씩 전체 표본이 약 9,000명에 달하는 대규모 조사였다. 그 인연으로 이후부터 해당 신문사는 (주)한백리서치의 '단골'이 됐다. 김 대표는 "과학적 리서치를 기반으로 조만간 '리서치+PR+CRM'이라는 연계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