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박지성이 거대한 폭포를 향해 강력한 슛을 쏜다. 맥주 거품이 시원하게 흩날리고 가슴속까지 시원하게 맥주잔을 비우는 박지성의 얼굴이 클로즈업되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고정시킨다. 하이트 맥주 광고는 대한민국 최초의 프리미어리거로 월드스타 반열에 오른 박지성 선수의 통쾌한 슛과 물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폭포라는 소재를 접목시켜 소비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광고다. '깨끗한-하이트'라는 브랜드 특성과 대한민국 대표 맥주로서의 위상에 걸 맞는 스케일 감이 살아 숨쉬고 있다. 이 광고를 만든 회사가 바로 다국적 광고회사 '그레이월드와이드'의 한국법인인 (주)그레이월드와이드코리아(대표 정화철?사진 www.greyworldwide.co.kr)다. 그레이월드와이드는 세계 90개국, 148개 도시에 434개의 오피스를 둔 글로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그룹이다. (주)그레이월드와이드코리아의 사업영역은 크게 4분야로 전문화 된다. 다국적 브랜드 및 기업들의 브랜드 관리와 마케팅을 서비스하는 '그레이월드와이드(GW)'와 국내 브랜드 및 기업을 담당하는 '그레이코리아(GK)', 프로모션 및 이벤트 등 특화마케팅 전문부서인 'G2', 마지막으로 광고매체기획과 집행 등 미디어서비스를 담당하는 '미디어컴(MEDIACOM)'이 바로 그것이다. 이 회사의 경쟁력은 이처럼 각 파트의 독립성은 유지하면서 네트워크시스템을 통해 해당브랜드나 기업들의 시장 및 경쟁상황에 맞춰 종합적이고 다각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페브리즈 광고다. '페브리즈'가 국내에 처음 선보였을 당시에는 섬유 탈취제시장 자체가 형성돼 있지 않았다. (주)그레이월드와이드코리아는 브랜드 런칭과 함께 초기 소비자 사용률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방위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후속 캠페인 역시 용도시장의 개척에 포커스를 맞춰 '페브리즈'가 생활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이밖에 (주)그레이월드와이드코리아는 다국적 회사이면서도 국가기관의 각종 캠페인들을 성공적으로 전개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2004년 제17대 총선 '공정선거 캠페인'과 건설교통부, 손해보험협회가 공동 진행한 '정부보장사업 홍보캠페인' 프로젝트다. 트렌드를 읽어내는 살아있는 감각으로 통합적이고 입체적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제시하는 (주)그레이월드와이드코리아의 내일은 오늘보다 '쾌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