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섹션] '일류'만 추구하는 옹고집...1등 향해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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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見霜智氷(견상지빙)'. 서리를 보고 얼음이 얼 것을 안다.
즉, 징조를 보고 세상일을 예측한다는 뜻이다.
이를 경영에 적용하는 것을 마케팅의 대가 필립 코틀러 교수는 '예견형 마케팅'이라고 불렀다.
소비자의 숨어 있는 욕구를 알아내 미리 길목을 지키는 마케팅 전략이다.
기업은 '시간'을 투자해 '가치'를 수확한다.
그러기 위해 적기를 알고 조짐을 미리 읽어 대비해야 한다.
장기화 된 경기침체 속에서 성장 화두를 찾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차별화 된 품질과 서비스로 무장한 기업만이 지금의 경영환경에서 살아남고 성장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윗과 골리앗의 승부처럼, 덩치가 크다고 해서 항상 이기는 것은 아니다.
비즈니스 세계에서도 '강소(强小)'기업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영국의 경제학자인 슈마허는 소위 '크게 더 크게'의 논리로 규모의 경제가 강조되던 지난 70년대 초 작은 것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피력했다.
그의 저서 '작은 것이 아름답다'에서도 언급된 내용이다.
기업 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중소기업들이 줄줄이 도산하고 있는 우리나라 경제가 주목해야 할 포인트다.
갈수록 심화되는 경쟁 구도에서 소비자의 욕구를 미리 파악하고 '길목'을 지키는 마케팅으로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업체를 우리는 '작지만 큰 기업' 혹은 '작지만 강한 기업'이라 부른다.
다양한 소비자의 입맛을 충족시키는 서비스, 국내가 아니라 세계 일류 상품만을 고집하는 기술력, 시장선점, 독보적인 기술개발 등에서 이들 '강소(强小)' 기업은 선도기업들을 끊임없이 위협한다.
중소기업이 덩치 큰 기업들과의 싸움에서 살아남으려면 남들이 쉽게 따라할 수 없는 자신만의 무기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전략이 그들의 공통분모다.
덩치가 작은 기업들의 강점은 스피드와 유연성에 있다.
이른바 공룡기업, 즉 메가 기업들은 기존의 방식에 익숙해져 있고 현재의 게임 룰을 유지하려고 한다.
따라서 작은 기업들이 빠른 스피드와 유연성으로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거나 시장 변화를 이끈다면 기존 기업들을 뛰어 넘는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소비와 투자의 동반부진과 환율 불안에 따른 수출여건의 악화 등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도 '혁신'을 화두로 불황의 파고를 지혜롭게 헤쳐 가고 있는 다부진 고성장 기업들이 있다.
건설광고의 고정관념을 뒤엎는 '토털 에이전시' 서비스로 해당분야에서 '블루오션'을 개척하고 있는 (주)스콜커뮤니케이션과 독창적 아이디어로 감각세대의 시선을 잡아끄는 광고를 만드는 (주)그레이월드와이드코리아가 바로 그런 기업이다.
(주)스콜커뮤니케이션과 (주)그레이월드와이드코리아가 광고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면, (주)블루웹과 (주)씨씨미디어는 인터넷 비즈니스 분야에서 독보적인 철옹성을 구축하고 있는 기업이다.
매출의 20%를 기술력 향상과 신규 솔루션 개발에 쏟아 붓는 (주)블루웹은 국내 최고수준의 회선보유량을 기반으로 리눅스부터 스티리밍 까지 전방위 웹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씨씨미디어는 e-CRM분야에서 초일류기업으로 무섭게 성장하는 작지만 강한 기업의 전형이다.
또 미국전역에 18개 지점, 8개의 대출사무소를 운영하는 한인은행의 선두주자 나라은행은 '틈새'를 공략한 금융서비스로 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고 있는 케이스다.
약점을 보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혁신을 통해 자신만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 이것이 바로 이들 고성장 기업들의 공통점이다.
스피드와 유연성을 바탕으로 시장의 변화를 주시하며 독자기술과 서비스를 창출해낸 이들 '작지만 강한' 기업의 경영현장을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