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제조업체 3곳 중 1곳은 연봉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연봉제 도입 기업 중 20%가량은 성과배분 제도를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협중앙회가 26일 발표한 '2005년도 중소제조업 임금 실태'에 따르면 조사업체(1200개)의 32.8%가 연봉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2000년 15.4%에 비해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특히 이노비즈·벤처기업은 절반 이상(53.5%)이 연봉제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시근로자 규모별로는 △20~49명 29.8% △50~99명 34.7% △100~299명 41.8% 등 기업 규모가 클수록 연봉제 도입 비율이 높았다. 업종별로는 '컴퓨터 및 사무용기기'의 연봉제 도입 비율이 66.7%로 가장 높았고 '전자부품 영상 음향 통신장비'(53.7%),'의료 정밀 광학기기 제조업'(44.2%) 등의 순이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