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품 판매 및 자문서비스를 한곳에서 제공하는 복합금융점포가 '금융허브'로 자리잡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26일 강동·송파지역의 고소득 고객들을 대상으로 금융상품 판매와 자문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우리프라이빗뱅킹 잠실센터'를 잠실역 롯데캐슬 골드프라자 2층에 개설했다. 잠실 PB센터는 강남 GS타워에 이은 2호 복합금융센터다. 우리은행과 우리투자증권 PB,보험전문 PB,세무전문가 및 부동산 전문가 등 16명의 전문 인력이 배치돼 은행 증권 보험을 아우르는 상품 판매는 물론 세무 부동산 분야의 자문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서울옥션과 손잡고 국내외 유명 작가의 예술품 전시와 경매 행사 등을 벌이는 등 문화 마케팅을 통해 다른 복합금융센터와 차별화할 계획이다. 복합금융 점포의 시너지 효과도 본격화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가 하나은행 점포 내 하나증권 창구를 두는 복합금융점포(BIB:branch with branch) 4개 지점이 개설 2주일 만에 증권 예탁금 450억원,증권계좌 302개를 유치했다. 또 신용카드 신규 계좌가 이 기간 중 5160계좌 늘어났다. 지난 14일 오픈한 BIB점포(하나은행 점포 내 대투증권 창구) 3개 지점에서는 열흘 만에 대투증권 펀드 및 예탁금으로 200억원이 예치됐다. 신용카드 역시 1450개좌가 새로 만들어졌다. 이와 함께 하나금융그룹의 은행 증권 카드 펀드계좌를 1개 통장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하나금융그룹 통장'도 2주 만에 2만개가 개설됐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