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쇼크'의 직격탄을 맞았던 바이오 관련주들이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코스닥시장에서는 메디포스트 삼천당제약 중앙바이오텍 산성피앤씨 라이프코드 이노셀 조아제약 이지바이오 마크로젠 등이 무더기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KDN스마텍 쓰리쎄븐 리젠 등 바이오주들도 큰 폭의 반등에 성공했다.


이들 종목은 대부분 황우석 쇼크로 인해 지난 16일 이후 주가가 10∼40%나 하락했으며,23일 황 교수 논문에 대한 서울대 중간발표 이후 반등국면을 보여왔다.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바이오 주가가 업체별로 차별화될 것이라며 신중하고 선별적인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세종증권 소장호 연구원은 "줄기세포 및 바이오 관련주들은 신뢰성에 타격을 입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새로운 테마주가 나오기 전까지는 선별적 우량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신영증권 권해순 연구원도 "빨라야 오는 2008년 이후에나 실적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점에서 그동안 바이오주들의 주가는 턱없이 높았던 수준"이라며 "신중한 투자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