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1월 효과가 유효하다면서 연말 연초의 주가 흐름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27일 삼성 오현석 연구원은 지난 1999년 연말부터 2005년 연초까지 6년간의 배당락과 연초 전후 코스피 지수를 분석한 결과 배당락 이후 5거래일간 평균적으로 주가는 안정적인 상승 흐름(4.06%)을 유지했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배당락 이후 배당수요의 감소와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약세 흐름을 예상하는 통상적인 시각과 배치되는 결과라고 지적했다. 오 연구원은 이에 대해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면서 '배당부'까지 주가가 약보합에서 등락 (배당락 이전 5거래일 기준 평균 1.82% 하락)한 데 따른 반작용 효과 1월 효과를 겨냥한 강한 선취매 유입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초를 기점으로 5거래일간 코스피 지수가 3.73% 상승했다는 점이 이를 방증. 이를 현 시점에 적용할 경우 다소 애매 모호한 결론이 도출된다면서 최근 5거래일간 지수는 2% 상승해 배당부 이전의 주가 약세에 따른 반작용 효과를 기대하기는 무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1월 효과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며 특히 1월 중 발표된 4분기 실적이 대체로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을 감안할 때 주가의 상승 촉매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금융업종은 부분적인 속도 조절을 동반하고 있어 단기 매수 기회로 활용하며 IT/금융업종 내 대표종목 공략이라는 기존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낙폭 과대 매력이 부각된 가운데 반등 이후 시장은 검증된 우량종목으로 재편될 전망이며 이에 따라 선별 매매로 대응하면서 부분적인 매도 전략을 병행하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