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증권은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내년 4분기 고점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목표지수를 1,520P와 880P로 제시했다. 27일 서울증권 박상욱 팀장은 국내외적인 매크로 변수의 호전으로 기업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반도체와 휴대폰 등 IT산업의 업황 회복이 주가 상승의 펀더멘탈을 확충시켜줄 것으로 평가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종결이후 부동산 경기는 연착륙하는 반면 IT위주의 경제성장세 지속으로 달러화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측.유럽의 경기 회복및 일본의 성장 지속에 더해 중국도 9%내외 성장률을 보이는 등 해외 경제의 호조 가능성을 지적했다. 국내적으로도 양호한 수출 경기와 내수경기의 동반 상승 출현속 유가 안정으로 물가의 안정세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했다.다만 내수경기 회복으로 금리는 추가 상승. 박 팀장은 "특히 미국의 금리인상 종결후 미국의 유동성 공급 증가와 미국 증시 상승 가능성에 따른 동조화로 외국인의 스탠스가 긍정적으로 변할 것"으로 점치고"최소한 중립 내지 주식 순매수를 유도할 것"으로 분석했다. 연기금의 지속적 적립금 증가와 기업연금의 본격 시행은 기관화 장세를 더 촉진시켜줄 것으로 평가했다. 박 팀장은 "그러나 공기업 민영화나 구조조정기업 매각 혹은 생보사 상장 등 공급요인의 증가는 상승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급등에 따른 상승 속도의 조절이나 계절적 요인에 의한 펀더멘탈 약화 우려가 등장할 수 있으나 오히려 매수의 기회를 제공해주는 조정일 것으로 기대했다. 코스피 밴드는 3분기 저점 1,150P로 4분기경 1,520P를 고점으로 제시하고 코스닥도 3분기 저점 560P와 4분기 고점 880P를 설정했다. 박 팀장은 "상승장에 맞는 매수&보유 전략을 구사하되 미국 경제의 확장관 관련된 IT,자동차업종과 내수경기 회복을 고려한 금융업종에 포커스를 맞추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투자유망종목으로 LG화학,현대차,신세계,부산은향,피앤텔,LG마이크론 등을 추천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