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100야드 거리의 어프로치샷을 얼마나 잘하는가.


아마추어들은 그 샷을 홀에 붙이기는커녕 그린에 올리는 일조차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지난해 미국PGA투어프로 가운데 이 거리에서 가장 출중한 기량을 선보인 선수는 요란한 스타일로 유명한 이안 폴터다.


폴터는 그 거리의 어프로치샷을 평균적으로 홀에서 약 3.8m 거리에 떨어뜨렸다.


그 거리만 남으면 거의 버디 기회로 연결했다는 뜻이다.


미PGA투어 전체 평균은 약 5.4m다.


좀 멀긴 하지만,역시 버디를 노릴 수 있는 거리다.


이 부문 투어랭킹 5위(홀까지 평균거리 약 4.2m)인 조너선 비어드는 그 비결을 네 가지로 요약한다.


①창조적으로 샷을 구사하는 것.그는 대부분 로브웨지와 샌드웨지를 들지만 홀위치나 날씨·라이 등에 따라서는 9번아이언으로 녹다운샷을 시도한다.


②헤드 페이스의 그루브(groove)를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볼에 스핀을 제대로 가하기 위해서다.


③스윙을 줄이지 않는 것.드라이버를 들고 있는 것처럼 스윙한다.


손 위주의 스윙을 하지 않으며,임팩트존에서는 확실히 가속해준다.


④꾸준히 연습하는 것.80,90,100야드 거리로 나눠 꾸준히 연습하는 자만이 보답을 받는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