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양증권은 내년 디스플레이 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LCD 부문은 수요 확산과 사이즈 확대를 보일 것이며 PDP부문의 경우 고성장과 규모의 경제로 수익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LCD TV의 수요는 올해보다 77% 늘어난 37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 이러한 수요 증가는 대형 디지털 TV에 대한 선호로 사이즈 확대를 수반하고 있어 패널 공급량 증가에 따른 공급과잉 압박을 대폭 상쇄해 줄 것으로 내다봤다. 또 패널 가격 하락세 지속에도 불구하고 국내 패널업체의 경우 대형 제품 원가하락과 시장선점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 PDP 부문의 경우 대형 LCD TV의 판가하락으로 PDP 성장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42인치에서 50인치로 주력제품이 확대되고 HD급으로 전환을 통해 PDP TV에 대한 경쟁력과 수요를 확대시켜 나갈 수 있으로 것으로 예상했다. 디지털 TV용 대형 LCD 시장을 이미 선점하기 시작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는 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생산성 증가를 통한 외형성장 및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 한편 LCD용 소모성 검사장비 업체로 파이컴유비프리시젼, 기타 공정재료 업체인 에이스디지텍,세진티에스,유펄스,인지디스플레이 등에도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PDP 패널 업체인 삼성SDI와 LG전자는 큰 폭의 외형 증가와 함께 흑자 구조에 안착될 전망이고 관련 공정 재료 업체인 LG마이크론,휘닉스피디이,대주전자재료,크로바하이텍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