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논술·독서 관련 교육사업등이 창업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에 이어 미용·다이어트 관련 사업도 꾸준히 인기를 누릴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이경희 소장은 27일 "내년에는 웰빙,뷰티,배달 사업 등을 중심으로 창업시장이 오랜 침체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논술·독서 관련 교육사업 2008년부터 대학입시에서 논술과 면접 비중이 커지는 만큼 지금까지 꾸준히 시장을 확대해 온 논술·독서 관련 업종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세를 탈 전망이다. ◆해산물 요리전문점 광우병,AI(조류 인플루엔자) 등의 영향으로 최근 2~3년간 음식점 시장은 돼지고기 위주로 움직였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웰빙' 트렌드가 반영된 해산물 요리점이 대거 출시될 전망이다. 올 하반기 가맹점을 모집하기 시작한 해산물 주점 '취바(www.cheebar.com)'는 저렴한 가격과 신선한 해산물을 무기로 단기간에 100여개의 가맹점을 모집하기도 했다. ◆미용·다이어트 사업 '몸짱' 신드롬에 따라 내년에도 미용·다이어트 사업의 전망은 밝다. 하지만 가격파괴를 내세운 여러 업체가 난립하고 있어 점포당 매출규모가 낮아지고 있는 것은 단점이다. 이 때문에 내년에는 스파,마사지 등 고급 서비스를 표방하는 업체들이 새롭게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커리 카페 지난 몇 년간 급속하게 확대됐던 테이크 아웃 커피점들은 취급 상품이 너무 단순해 손님이 줄어들고 있다. 따라서 이들 매장은 내년에 기존 판매 상품을 다양화한 복합 카페나 베이커리 형태의 카페로 전환될 전망이다. ◆패밀리 레스토랑 메뉴 배달 음식점 주5일제 실시로 음식배달 사업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올해 상당한 인기를 모았던 '조이스'처럼 패밀리 레스토랑형 메뉴를 배달하는 업체가 내년에는 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