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을 포함한 일본의 총인구가 2차대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다케나카 헤이조 일본 총무상은 27일 내각회의에서 지난 10월1일 현재 일본 총인구가 1억2775만여명으로 1년 전에 비해 약 2만명 줄었다고 보고했다. 이에 앞서 발표된 올해 일본 인구동태통계에서는 처음으로 사망자수가 출생자수를 웃돌아 인구가 1만명가량 자연감소했다. 이 신문은 외국인 유입까지 포함된 총인구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일본이 '인구감소사회'가 됐다는 것을 확인해 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총무성은 지난 2월에 2004년 10월 현재 인구를 1억2768만여명이라고 발표했으나 인구동태통계를 수용해 1억2777만여명으로 수정했었다. 2005년 총인구는 2000년에 비해 83만9000여명 증가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